[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내 다수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이 자산매입의 속도를 줄이기 이전에 고용시장의 추가적인 개선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지난해 9월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고용시장에서 대부분 개선되는 흐름이 관찰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의사록은 "이들 중 다수는 지속적인 개선과 그 전망에 대한 자신감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혹은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감소되는 것이 증명돼야 한다는 점을 전제로 했다"고 전했다.
위원들은 지난달 30일~이달 1일간 열린 회의에서 고용시장과 인플레이션의 변화가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매달 85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할 것임을 확인한 바 있다.
한편 일부 위원들은 경제가 충분히 강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흐름이 확인된다면 이르면 6월 FOMC에서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한명의 위원은 양적완화의 출구전략을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추가 하락시 이에 맞는 대응 정책이 실시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