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새누리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4주기인 23일 '국민 통합'을 강조하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4주기 추도식에 참석, "늘 해오신 국민참여 확대, 정치개혁, 특권의식 철폐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며 "여기에 여권도 참여해서 국민통합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왔다"고 말했다.
여당의 원내대표가 노 전 대통령의 추모식에 참석한 것은 3년만이다. 이정현 청와대 정무수석 등 여당 및 정부 주요 인사들도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은 생전에 지역주의 타파 등 통합의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애쓰셨다"며 "우리 사회가 국민 대통합의 대한민국을 향해 함께 손을 맞잡고 정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지금 우리는 산업화와 민주화시대를 넘어 국민 모두가 행복한 국민 대통합 시대로 나아가야 하는 숙명을 안고 있다"면서 "새로운 정치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정파와 이념을 초월해 서로 협력하고 포용하는 상생의 정치를 구현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우리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권양숙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