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여야는 다음달 3일부터 7월 2일까지 30일간 6월 임시국회를 개최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26일 국회 사랑재에서 상견례를 갖고 이같이 합의한 뒤 양당 공동의 국회소집요구서를 오는 30일 제출키로 했다.
당은 6월 임시국회를 민생을 위한 입법을 제대로 이루는데 중점을 두기로 공감대를 확인한 뒤 안건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3일 열기로 하고, 필요시 추가 개최키로 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다음달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된다. 대정부질문 일정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표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아 오는 27일부터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구체적인 안건과 일정, 특이사항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특히 6월 임시국회에서 우선 논의해야 할 문제로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정치쇄신 문제 등을 제시하고, 정책 경쟁을 통해 성과를 내는 국회를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잘하기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께 신뢰받는 국회가 됐으면 한다"며 "국회 운영에 있어서 새로운 롤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도 "앞으로 19대 국회 제2기 원내지도부는 상대방에 상처를 내서 반사이익을 보는 게 아니라 서로 더 잘하기 위해 보다 더 큰 믿음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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