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SK그룹이 조민호 SK증권 전 부회장의 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에 대해 "회사와 무관한 개인 투자"라고 선을 그었다.
SK그룹은 27일 "조 전 부회장의 조세피난처 투자는 개인적 투자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알지도 못하고 이야기 할 입장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은 버진아일랜드 페이퍼컴퍼니 설립자 2차 명단을 발표한 바 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조 전 부회장은 1996년 1월 15일에 설립된 페이퍼 컴퍼니 크로스브룩 인코퍼레이션(Crossbrook Inc.)의 등기이사로, 그의 부인 김영혜씨가 주주로 올라있다.
한편, 페이퍼컴퍼니가 설립된 1996년은 조 전 부회장이 선경인더스트리에 근무하던 시절로 그는 이후 SK증권권, SK케미칼 등을 거쳐 2000년 사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