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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산층 '고급 차' 사려고 저축

기사등록 : 2013-05-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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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중국 중등수입 이상 가정의 50% 이상이 '좋은 차'를 살 목적으로 저축한다고 밝혔다.

신민만보(新民晩報)는 27일 리서치 전문 업체 닐슨이 소득 수준이 높은 130개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 소비성향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닐슨의 조사결과 중국 가정의 소득 증대로 고급상품의 수요가 늘었고, 소비 범위도 일용 소비품에서 자동차와 금융상품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고급상품의 매출총액은 치약·과자류 매출총액의 55%에 상당하는 규모로 늘었고, 소비자들은 남들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면 더 큰 비용을 지급할 용의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등소득 수준의 가정의 고급 차 구매의욕이 부유층보다 강하게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월소득 1만~3만 위안(약 180만~550만 원) 수준인 중등소득 수준의 응답자 47%는 저축의 목적이 50만 위안 이상의 고급차를 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같은 소득수준의 응답자 53%는 25만~50만 위안의 자동차 구매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인 자산관리(프라이빗 뱅킹) 같은 금융서비스의 수요도 늘고 있어, 중국의 18개 은행은 모두 관련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도시·농촌 주민의 평균 실소득(가처분소득)은 2000년 6280위안에서 2012년 2만 4564위안으로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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