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정부가 앞으로 10년간 단계적으로 스위스 시계에 대한 수입관세를 60%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27일 자 블룸버그 통신은 위지앤화 중국 상무부 부장조리가 브리핑을 통해 스위스와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에 따라 스위스 시계에 대한 관세를 7월부터 인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스위스 시계에 대한 관세를 올해 18% 인하한 뒤 앞으로 9년간 매년 약 5%씩 단계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시진핑 지도부가 공무원에 대한 부패 척결을 공약으로 내걸자 고가 명품인 스위스 시계에 대한 수요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중국의 스위스 시계 수입은 전년 대비 2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명품업체인 에르메스 인터네셔널 측은 지난달 중국 시장에서의 시계 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 측 역시 중국 소매업체들의 시계 구매가 예상보다 저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