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인도 경제가 올해 1분기에 성장 속도가 소폭 강화됐다. 그러나 3월 말 기준인 2012/13 회계연도에 간신히 5% 성장하며 10년 래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31일 인도 정부는 지난 3월 31로 끝난 회계연도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8%로 2개 분기째 5%를 하회했다. 그러나 직전 분기의 4.7% 성장률보다는 소폭 강화된 것이고, 경제전문가 기대치도 충족하는 것이다.
분기 제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 증가했으나 광업 생산은 3.1% 감소했다. 건설생산이 4.4% 증가했고 서비스부문의 산출이 9.1% 늘어났다.
DBS은행 이코노미스트 라디카 라오는 "인도의 성장이 부진하고 당분간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 인도 중앙은행(RBI) 역시 소비자물가와 경상수지 적자를 경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앞서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는 여러 도전과제에도 불구하고 7~8% 혹은 두 자릿수 성장률 달성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