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31일 "정부는 공약가계부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모두 귀담아 듣고, 균형 잡힌 재정 집행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정부가 오늘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140개 국정과제에 대한 재정 실천 계획인 '공약가계부'를 134조 8000억원 규모로 확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분야별로 ▲경제부흥 33조9000억원 ▲맞춤형 고용·복지 등 국민행복 79조3000억원 ▲문화육성 6조7000억원 ▲평화통일 기반구축 17조6000억원 등을 추산했다.
재원은 국민 부담을 최소화 한다는 원칙하에 지하경제 양성화와 비과세·감면 정비 등 세입확충을 통해 50.7조원, 세출구조조정 등 세출절감을 통해 84.1조원을 마련키로 했다. 증세는 제원 조달 방법에서 제외한 것이다.
유 대변인은 "공약가계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강조해왔던 것"이라며 "국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재원을 마련해 공개하고, 소중한 국민의 세금을 꼼꼼하게 사용하겠다는 취지"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공약가계부는 국민과의 약속 실천에 대한 박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구체적인 연차별 재원대책이 마련돼, 의미가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다만 140개 국정과제와 별도로 6월중 발표할 지역공약 이행계획에서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불균형에 대한 우려가 있다면 현실에 맞게 수정해 나가는 지혜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