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대외적으로 우리 경제에 최대 위협요인과 관련해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향방"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지난 1일 출입기자단과의 산행에서 "아베노믹스는 잘 되도 문제, 못 되도 문제"라면서 "아베노믹스가 실패하면 전 세계 경제가 충격을 받으니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타격이 되고 아베노믹스가 성공하면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니까 이것도 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큰 위험요소는 미국 양적완화 정책의 향방"이라며최근 다이몬 JP모건 회장과 세계 경제에 대해 나눈 얘기를 소개했다. 다이몬 회장은 신 위원장과의 대화에서 "Fed가 잘못 판단해서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출구전략을 써버리면 큰일"이라고 언급했다
신 위원장은 "미국이 어떤 타이밍에 돈을 거둬들이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월 850억 달러씩 돈을 뿌리고 있는데 엄청난 규모"라고 말했다.
아우러 신 위원장은 하반기 비전과 관련해선 "원화국제화라느니 한국의 골드만삭스를 탄생시키겠다느니 하는 비전은 현실성이 떨어진다"면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하반기에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