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정부는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융합형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정형화된 교육과정에서 탈피, 개개인의 창조적 역량을 자유롭게 발현할 수 있도록 인재양성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우선, 초·중등학생이 수학·과학·기술·공학·예술 등을 융합한 체험 및 탐구교육을 다양하게 받을 수 있도록 융합인재 교육콘텐츠를 개발한다.
대학생들은 확충된 융합 과정 및 융합 학과(대학원)를 통해 자신의 전공 외에 타분야에 대한 지식을 폭넓게 습득할 수 있게 한다. 정부는 올해 웰빙·문화예술 등 유망사업 분야 산업융합 특성화 대학원 3개와 융합형 디자인 대학 14개를 추가할 방침이다.
또한, 스펙초월 채용시스템을 도입·확산해 취업준비생들이 불필요한 스펙쌓기에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않고 창의적 역량개발에 몰두하게 만들 계획이다.
학력이나 스펙 외에 마땅한 평가기준이 없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직무역량평가 모델을 개발한다. 오는 6월에는 청년인재를 선발해 전문가 멘토링 후 취업을 지원하는 스펙초월 멘토스쿨을 설립한다.
젊은이들의 도전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다시 살리기 위한 지원도 실시된다. 정부는 방과 후 특별활동 및 주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진로체험·모의 창업대회 등을 할 수 있는 기술창업 캠프를 운영하고, 청소년 및 대학생 등의 창업동아리 지원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청소년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성공한 벤처인들이 학교로 찾아가 자신의 창업도전 사례 등을 소개하고, 1:1 멘토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글로벌을 무대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청년들을 위해서는 새롭게 구축되는 K-Move 포털과 정부해외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외 산업현장의 실무경험과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게 지원한다.
더불어 우수 기술을 보유한 외국인도 새로 생기는 창업비자(가칭)를 발급받아 국내에서 보다 원활히 창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주거· 의료·교육 등 해외인재의 정주여건을 개선해 오는 2017년까지 세계 톱 1% 연구자 300명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