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원전비리' 여파로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면직되면서 한수원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수원은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전용갑 부사장(사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비상경영위원회 산하에는 이번 원전 품질서류 위조사건 관련 정부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기 위해 별도의 비상대책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건에 대한 책임감을 통감해 임원과 1급 이상 전 간부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 6일자로 김균섭 사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할 방침이다.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는 회사 규정에 따라 전용갑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비상경영을 통해 전직원의 각오를 새롭게 하고자 한다"면서 "현재 진행중인 계획예방정비를 차질없는 이행하고 발전소 불시정지 예방활동 강화하는 등 원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