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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총재 "필요하면 국채시장 안정화 방안 모색할 것"

기사등록 : 2013-06-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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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 고인원 기자]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11일 시장 조작과 관련한 유연성 확대 노력에 힘입어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개시장조작 기한을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총재는 "중앙은행은 시장 조작과 관련해 유연성을 높이려고 노력해왔으며, 이에 힘입어 국채시장 변동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BOJ가 새로운 정책을 지금 당장 도입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장지수펀드(ETF)을 추가로 매입할 여지는 있지만, 부동산투자신탁(J-REIT)의 매입 규모를 급격하게 확대할 여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ETF시장은 주식 시장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추가 매입의 여지가 있지만, J-REIT시장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단기에 대규모 매입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날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이틀간의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만장일치로 본원통화를 연간 60~70조 엔 규모로 확대하기로 한 기존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도 키우치 다카히데 정책위원은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중장기 목표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지만 8대 1로 부결됐다.

BOJ는 정책 성명서를 통해 "일본 경제가 회복 중"이라는 표현을 통해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기존 경기판단 문구를 상향 조정했다.

또한 향후 일본 경제에 대해서 "해외 경제 성장세가 점진적으로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완화정책을 비롯한 각종 경제 정책에 따라 완만한 회복 추세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BOJ는 국채 시장에 대해 나올 것이라고 예상됐던 자금공급 공개시장조작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Newspim] 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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