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노조의 출근 저지에 막혀 네번째 출근에 실패했다.
임 사장은 12일 오전 10시 3분께 서울 명동 KB지주 본사에 나타났다.
하지만 KB국민은행 노동조합 관계자 10명이 두줄로 스크럽을 짜고 임 사장의 앞길을 막았다.
노조 관계자들은 "관치금융 임영록은 자진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임 사장은 회사 관계자들과 귓속말로 이야기를 몇 마디 나누다 발길을 돌렸다.
임 사장은 노조원이 막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사장으로서 사장실에 올라가겠다는데 막는 게 이해가 안 된다"며 "정상적으로 현안 업무도 챙겨야 하고 최선을 다해 내 직무실에서 사장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사장은 지난 7일부터 네번째 KB지주 본사에 출근하지 못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