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터키 경찰, 게지 공원 시위대 진압

기사등록 : 2013-06-16 18:10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우동환 기자] 게지 공원 개발을 잠정 중단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정부 시위가 좀처럼 가라앉을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최후통첩 후 경찰을 투입해 시위대를 해산시켰지만 이에 격분한 시민 단체들이 다시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터키 경찰은 기동대를 투입해 게지 공원에 모인 시위대를 강제 해산시켰다.

터키 경찰은 이번 작전에서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해 시위대를 진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충돌로 적어도 44명의 시위대가 다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경찰의 진압으로 게지 공원에서 물러난 시위대는 주변에서 다시 바리케이드를 쌓고 대규모 시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에르도안 총리는 법원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게지 공원의 개발을 중단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법원이 게지 공원에 대한 판결을 내릴 때까지 시위대가 공원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경찰에 다시 진압 작전을 명령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