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KDB산업은행은 17일 1130 원 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KDB산업은행은 이날 일일보고서에서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며 "이런 분위기가 환율 상승요인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1130 원 이상에서는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서 "아시아 시장 흐름과 국내 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덧붙였다.
또한 "FOMC 회의를 앞둔 가운데 지난주의 높은 변동성은 이번주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통화 완화정책 축소 가능성이 이슈로 떠오른 이후, 대외 환경이 불안정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소비심리평가지수가 예상 84.5 에서 82.7 로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차익실현에 밀리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편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2 개월 연속 감소에 뒤이어 반등했다.
엔화는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 부진 및 통화 완화 정책 축소 불확실성 등으로 달러 대비 큰 폭 상승하였다. 주간으로 엔은 달러 대비 3.3% 상승하며 2009 년 7 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뉴욕 외환시장 1개월물 원/달러 역외 NDF 환율 종가는 1130.50/1131.50원으로 1개월물 스왑포인트 1.70원 고려할 때 전 거래일 서울 외환시장 종가 1126.50원 보다 2.80원 상승한 셈이다.
한편 산업은행은 17일 원/달러 환율의 예상 범위를 1127.00원에서 1134.00원으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