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결과를 앞두고 한산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수급상으로 팽팽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여 환율의 레벨이 다소 올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1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0/2.50원 오른 1128.10/1128.7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미 경제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2.80원 상승한 1129.00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조용한 움직임 속에서 위에서는 수출업체 매물이 나오고 아래서는 결제수요가 나오며 상하방이 막힌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129.00원, 저가는 1127.30원이다.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고, 외국인은 소폭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6월 주택시장지수는 52를 기록, 시장의 예상치 45을 상회했을 뿐 아니라 2006년 4월 이후 7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도 7.84를 기록, 전월의 -1.43과 시장 전문가 예상치 0을 크게 웃돌았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결제 수요가 나오고 있다"며 "미국 지표가 호조를 보여 양적 완화의 조기 종료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위아래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수급만 처리하고 있다"며 "최근 1130원 위의 움직임을 보였으나 레벨이 다소 낮아져 결제 수요가 나오는 것 같다"고 관측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FOMC 앞둔 관망세로 1120원 후반 중심으로 등락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