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주요 8개국(G8) 정상들은 상호간 자동 조세정보 교환 등을 통해 불법 탈세를 단속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G8 정상들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크에른 리조트에서 열린 정상회의를 통해 이러한 합의를 도출하고 기업들의 탈세를 막기 위해 조세정보의 자동 교환 등을 보완키로 했다.
영국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은 "탈세 방지를 위해 국제사회가 진중한 논의를 통해 이같은 조치에 합의한 것은 의미있는 변화"라며 이번 선언을 통해 과세에 대한 국제적 규칙 역시 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조치로 인해 더이상 개인들이 자금을 조세 회피처에 은신하거나 기업들이 교묘한 방식으로 탈세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데 자신감을 보였다.
OECD에 따르면 막대한 규모의 자금이 조세 회피처로 회피를 통해 과세의 범주를 벗어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ECD는 세계가 점차 글로벌화됨에 따라 기업이나 개인이 외국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을 투자하고 관리, 보유하는 것이 더욱 손쉬워지고 있는 만큼 각 정부의 공조를 통한 감시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