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내달 말까지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는 파이낸셜타임즈(FT) 보도에 대해 IMF가 그리스 지원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일(현지시각) FT는 그리스 구제지원 금액 중 30억~40억 유로 정도의 부족액이 생겼는데 유로존 지도부와 그리스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IMF가 7월 말까지 그리스에 대한 지원금 제공을 보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진 뒤 IMF는 공식 성명을 내고, "그리스 구제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현재의 검토 작업이 7월 말까지 마무리 된다면 그리스에서 재정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IMF는 그리스 구제지원금 부족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최근 그리스 답사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구제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그리스 당국이 구제지원 프로그램(관련사항)을 조속히 이행하는 것이 여전한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토 작업이 예정대로 7월 말까지 마무리된다면 2014년 7월 말까지 구제지원이 제공될 것이기 때문에 재정 문제가 대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