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 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 계획은 한국의 신용등급 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24일 밝혔다.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될 신용등급 평가를 앞두고 앤드류 콜퀴훈 피치 아태지역 담당이사는 연준의 출구 재료는 이미 1년 전 한국 등급 평가 당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 소식이 한국의 등급 평가에 영향을 줄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피치는 올해 말부터 시작될 연준의 점진적 긴축을 현 시점의 한국 등급평가에 주요 요인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콜퀴훈이 이끄는 피치 평가단은 한국의 지정학적 위험을 비롯해 가계부채, 안보이슈, 은행부문의 대외건전성, 공기업 부채관리 및 중장기 재정 건전성,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 전망 등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피치는 지난해 9월 한국의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로써 한국 등급은 일본과 중국 (모두 ‘A+’)보다 높아진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