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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외무장관 "스노든 망명 신청, 인권 최우선 고려"

기사등록 : 2013-06-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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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에콰도르는 현재 미국 정부가 간첩죄로 기소한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 신청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각) 베트남을 방문 중인 리카르도 파티노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스노든의 망명 신청에 대해 인권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파티노 장관은 "우리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고려할 것이며 에콰도르의 헌법, 법률, 국제 정치 및 주권에 부합되는 선에서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인권 원칙은 다른 어떤 이해관계보다 우선적으로 고려될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스노든에게 적용한 반역죄라는 죄목에 의문을 제기했다.

파티노 장관은 이어 미국이 외국 국가들을 감시한 것은 전 세계에 대한 인권 유린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스노든의 공식 망명 신청서를 낭독했으며, 에콰도르 정부가 러시아와 신중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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