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을 빠른 시일 내 해결하라는 논의가 있었다. 대출금리 체계 합리화 방안은 오는 3분기 중으로 나올 예정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최수현 원장은 8개 카드사 CEO들을 만나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카드 정현진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금감원장은 카드사에 대출 등 금리를 적정 수준 유지하라는 당부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근수 여신협회장도 “차별적이고, 불합리하고 경쟁이 지나친 부분에 대해서는 금감원의 제재가 있겠지만 가격결정에 있어 금융당국이 직접적으로 개입하겠다는 의지는 없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카드업계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가운데 규제 완화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최 원장은 “카드사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려울 때 돕자는 취지에서 업계의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수현 원장은 최근 미국 양적완화 조기 축소 시사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 외화유동성 시장과 외환보유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21일 발표된 금융감독체계 개편에 대해서는 금융감독 발전을 위해 좋은 해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최 원장은 제재권 이양에 대해서는 “금융위 의견에 대해 (내부적으로)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와 관련해서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해 봐야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