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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QFII와 RQFII 한도증액, 증시에 실탄지원

기사등록 : 2013-06-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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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외환관리국이 26일 적격외국인투자자(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인투자자(RQFII)의 투자 한도를 24일 각각 9억 달러와 92억 위안 확대했다. 이로써 RQFII와 QFII의 투자한도 누계액은 각각 434억 6300억 달러와 1049억 위안으로 늘었다.

시장에선 중국 증시가 폭락했던 24일 외환관리국이 외국투자기관의 A주 투자한도를 늘렸다는 점에 주목하고있다. 이번 QFII 투자 한도 추가 허용금액이 5월의 6억 8000만 달러보다 2억 2000만 달러 늘었다는 점도 더 많은 자금을 증시에 유입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계산일 수 있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이번 적격외국인투자 금액 추가 배정으로 외환관리국은 24일 하루에만 약 150억 위안(약 2조 8000억 원)의 외국자본이 중국 증시로 향할 수 있도록 유도한 셈이다. 중국 금융당국은 25일에도 공개시장 조작을 중단해 이번주에만 약 250억 위안의 자금을 순방출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중국 증시에 간접적으로 자금수혈을 하고있다고 보고있다.  

24일 외국투자기관의 A주 투자한도 확대, 25일 공개시장 조작을 통한 어음 발생 중단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시중의 유동성 확대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24일 QFII 투자 한도액 9억 달러는 한국투자공사(KIC  2억 달러), 레그메이슨(Legg Mason·1억 달러), AIM(1억 달러), UBS 산하의 루이인환추(瑞銀環球)자산관리공사(1억 달러), 스웨덴퇴직연금(2억 달러), HSBC중화증권투자신탁(1억 달러)와 ICBC아시아(1억 달러)에 돌아갔다.

중국의 증시전문가는 올해들어 외국자본의 A주 유입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지고 있다며, 주식투자 관성의 법칙에 따라 외국자본이 중국 증시를 대량 이탈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금융당국은 최근 몇 년 QFII와 RQFII의 투자한도 확대를 통해 외국 자본의 중국 A주 투자규모 확대를 촉진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5월 2일 RQFII 확대에 장애가 되는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후 중국 증권가에서는 올해 안에 약 2000억 위안이 RQFII를 통해 중국 증시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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