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금융정책을 좌지우지하게 될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이 최종 후보자 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뒤를 이을 최종 후보자 리스트를 마련한 것으로 보도됐다.
외신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잭 루 재무장관이 차기 의장 후보자 물색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최악의 금융위기 속에서 8년간 연준을 이끌어 온 버냉키 의장은 내년 1월 31일 두번째 임기가 끝나는대로 의장직을 그만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역시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버냉키 의장의 퇴임을 시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재닛 옐렌과 로렌스 서머스, 티모시 가이트너 등이 차기 의장 후보로 유력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아직 누가 후보 리스트에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에이미 브룬디지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고 발표 준비를 마칠 때까지 어떠한 추측에도 논평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