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의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이라는 논리가 필요 이상 커다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 인플레이션이 저조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아시아 지역이 수요가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최근 급락은 다소 지나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가 오는 9월부터 단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한계 수위를 넘으며 불어난 상태인 데다 미국 경기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의 자본시장 규제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평가된다. GDP 대비 신용 규모가 200%에 이를 정도로 신용 남용이 극심한 상황이다. 중장기적으로 볼 때 유동성을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정책이다.
엔화는 현 수준에서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 추이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경제 성장이 필요하다. 영속 가능한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주가가 상승 탄력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
웰리언 워란토(Wellian Wiranto) 바클레이스 투자전략가.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금값의 하락이 지나치다고 평가한 한편 연준이 9월 QE 축소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