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6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3개월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10일 기준 전국 주택가격을 조사한 결과 6월 수도권 주택 매매가격이 0.08% 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계절적인 비수기와 취득세 감면 혜택 종료를 앞두고 매수세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광진구(-1.14%), 송파구(-0.80%), 강남구(-0.52%), 용산구(-0.46%), 양천구(-0.42%) 등의 하락폭이 컸다.
주택 전세가격은 6월에도 0.22%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수도권(0.20%)은 전세의 월세 전환으로 전세물건 품귀현상이 나타나 강세가 이어졌다. 영등포구(0.76%), 서대문구(0.63%), 용산구(0.57%), 구로구(0.53%), 금천구(0.50%)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지방(0.23%)의 전세가격도 국가산업단지와 혁신도시 배후 주거지 중심으로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6월 현재 전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2억3015만원, 전세가격은 1억3163만원을 각각 나타냈다.
올해 하반기 주택시장에선 대구와 경북의 집값 강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하반기 대단지 입주가 예정된 세종·대전·부산은 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 전세시장은 물량 부족 지역과 서울 강남 등 우수학군 중심으로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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