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카타르 정부가 국부펀드에 대한 개편을 추진하고 '전리품 사냥꾼'이란 기존 이미지 탈피에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가 소식통을 인용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새롭게 왕좌에 오른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 타니 카타르 국왕은 카타르 국부펀드를 이끌 새 수장으로 아마드 알 사에드 카타르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를 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 정부의 이 같은 행보는 국부펀드의 이미지에 대한 재검토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소식통에 의하면 카타르 정부는 지난 2007년 이후 국부펀드가 진행된 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부펀드는 지난 6년간 막대한 현금을 바탕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큰 손으로 활약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국부펀드의 런던 헤로즈 백화점과 프랑스 루이뷔통 등의 인수에 대해서는 정부 내부에서 우려가 제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인터뷰를 통해 카타르 정부가 오로지 상업적 이득만 따지는 '전리품 사냥꾼'이라는 기존의 인상을 바꾸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