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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분기 경제지표 예측치 부진, M2증가속도 감소

기사등록 : 2013-07-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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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2분기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이 7.5%로 후퇴한 것으로 관측됐다. 6월 예상 M2(총통화 공급량)증가율도 15.1%로 속도가 크게 둔화된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국가통계국의 6월및 2분기 지표 발표(9일, 15일)를 앞둔 8일 중국 국내외 22개 금융 기관의 수석 애널리스트 조사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예상 GDP성장률이 7.5%로,  1분기 성장률(7.7%)보다 후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의 올해 연간 목표치를 간신히 달성한 수치다. 조사대상 금융기관중 파리은행은 2분기 성장률이 7.3%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태군안증권 애널은 2분기에 수출이 부진해지고 투자도 제조업 경기부진의 영향을 받아 모두 감소했으며 중앙은행이 온건 통화정책 유지 입장을 밝힘에 따라 실물경제 사정도 밝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6월 예상 CPI 상승폭은 2.5%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2.1%)수준 보다 높게 나타났다.  중신증권 관계자는 6월 식품 물가의 경우 채소가격이 내리고 육가금류 가격이 올랐다며 전체적으로 6월 C[I는 동기대비 2.5%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6월 PPI는 전월(마이너스 2.9%)에 비해서는 다소 하락세가 둔화했으나 여전히  마이너스 2.7%에 달한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의 관심사중 하나인 6월 신용대출 규모는 8468억6000만위안으로 중앙은행이 밝힌 5월 수준(6674억위안)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또 M2는 증가율도 15.1%로 5월 15.8%에 비해 크게 낮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제일재경 수석애널리스트 경기 신뢰지수'는 50.2로 지난 5월의 50.8보다 크게 낮아지면서 지수 임계점에 까지 바짝 육박했다. 
    
6월 사회 소비품 총 소매판매액은 5월과 같은 수준인 12.9%를 기록한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정부의 반 부패캠페인에 따라 고가 고급품 소비와 호텔 관련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6월 공업 부가가치는 전월대비 증가속도가 9.1%로 5월(9.2%)보다 다소 낮아진 것으로 예측됐으며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20.2%로 1~5월 평균 20.4%에 비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사결과 6월 무역 흑자는 약 312억4000만달러로 5월보다는 증가한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 증가율은 2.7%, 수입 증가율은 6.0%로 예측됐다. 

대부분 전문기관들은 당국이 금리와 지준율 조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사 기관 22개중 각 1개기관만이 금리및 지준율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관들 대부분은 중국당국이 하반기에도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조사에 참가한 22개 금융기관은 위안화 강세기조가 앞으로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평균 예상 환율을 달러당 6.15위안으로 예측했다.  JP모건과 은하증권은 연말 예상 환율을 6.10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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