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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5월 제조업생산 위축...회복 기대감 '시들'

기사등록 : 2013-07-0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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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 5월 영국의 제조업생산이 뜻밖의 위축세를 나타내면서 2/4분기 영국 경기 회복 전망을 흐렸다.

9일(현지시각) 영국 통계청은 지난 5월 영국의 제조업생산이 전월 대비 0.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전문가들이 기대했던 0.3~0.4% 증가를 뒤집는 결과로, 직전월인 4월 기록한 0.2% 감소에서도 후퇴한 결과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앞서 4월에는 0.1% 증가를 기록한 바 있고, 전문가들은 5월 산업생산이 전월비 0.2% 늘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같은 부진한 지표 결과는 지난주 나온 영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5로 25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2/4분기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던 상황에 나온 것이다.

캐피탈이코노믹스 소속 이코노미스트 사무엘 톰스는 "긍정적 분위기의 경기 조사들이 나온 상황에서 나온 (부진한) 결과라 다소 실망스럽다"면서 "이는 전반적인 회복세는 여전히 서비스 부문에 달려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과 무역 부문 모두 2/4분기 성장에는 큰 기여를 할 것 같지 않다"면서 "다행히 경제의 나머지 부분은 현재로서는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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