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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대강 의혹 해소하고 후속대책 추진돼야"

기사등록 : 2013-07-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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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 회의 주재…국립대병원 진료비 감면 관행 "납득 불가"

[뉴스핌=정탁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발표와 관련, "앞으로 소상하게 밝혀서 의혹이 해소되도록 하고 필요한 후속조치와 대책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감사원에서 4대강 사업에 대해 감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여러 논란이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우기에 보호 등 주요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조치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며 "또 무리하게 추진돼서 국민 혈세가 들어간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감사 결과를 계기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둘러싸고 반복되는 갈등을 근원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추진 원칙과 기준을 마련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문제가 된 국립대 병원 진료비 감면 관행과 관련 "국민 입장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비정상적이고 불공정한 관행"이라며 "만성적자에 시달리면서 진료비를 감액해 주고 있는 것은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노사단체협약 사항에 대해서도 노조와 적극적으로 협의하는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단호하게 개선해 나가도록 하고 그 밖의 공공기관에서도 이와 유사한 불공정한 관행이 없는지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최성재 고용복지수석의 산업안전보건 및 돌봄시설 점검 결과 보고에 대해서는 "그동안 여러 지적에 대해 개선 방안을 추진했을 텐데도 위반사항과 지적사항이 줄지 않아서 참 답답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의 행태를 보면 위반사항 적발, 그러면 처벌, 그 다음에 또 개선, 또 있다가 재차 위반의 과정이 마치 일상화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렵다"며 "문제가 불거진 기간에만 반짝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 손을 대면 환부를 확실하게 도려내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위반이 다반사되는 일을 막아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이제 장마가 끝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텐데, 방역 작업과 음식물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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