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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차이나, 부진 타개 위해 비중국계 사장 최초 선임

기사등록 : 2013-07-1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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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내에서 사업 부진을 겪고 있는 구글차이나, 구거(谷歌)가 최초로 비중국계 사장을 임명해 사업부진 타개를 모색하고 있다.

구글은 15일 존 리우 중국 차이나 사장이 8월 중순 사임하고 스콧 버몬트(Scott Beaumont) 유럽지역 사장이 그 뒤를 잇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글 차이나에 비중국계 사장이 선임된 것은 2005년 진출 이후 처음이다.

이번 교체는 구글이 중국 내에서 겪고 있는 사업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방책으로 풀이된다. 중국 차이나는 현재 중국 내 음원 서비스 및 쇼핑검색 서비스 고객 관련 사업이 대부분 중단된 상태다.

지난 2010년 중국 당국의 검열에 못이겨 사업부를 홍콩으로 옮긴 구글은 중국 검색 기업 바이두 및 치후 등에 밀리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왔다. 중국 온라인분석기업 CNZZ에 따르면 구글의 중국 내 검색시장 점유율은 6월 기준 지난해 5%에서 올해 2%로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대신 구글은 광고서비스 사업에 초점을 맞춘 상태다. 버몬트 예비 사장은 성명을 통해 "중국 기업들이 지역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데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버몬트 사장은 무선통신 서비스 기업 'T모바일 인터내셔널', 모바일 검색 기업 '리프레쉬 모바일'을 거쳐 2009년 구글에 입사했다. 입사 후 버몬트는 유럽지역에서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서비스 공급 사업 등을 맡아왔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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