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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청년, 학벌보다 창의성·능력으로 평가받아야"

기사등록 : 2013-07-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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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 이어 1차 회의 주재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년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학벌보다는 창의성과 능력으로 평가받는 사회를 만들고 청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마음껏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대통령 직속 3대 국정과제위원회 중 하나인 청년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1차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젊은이들이 가보지 않은 세계, 도전하지 않은 영역을 개척해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도 닦아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공공부분의 청년 채용 확대는 물론이고 청년들이 원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정책에 역점을 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우리 청년들의 문화를 보면서 지금 청년들은 단순히 문화의 소비자로 그치는 게 아니라 인터넷과 SNS라는 새로운 기술을 통해 스스로 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능동적인 세대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청년들의 이런 창의성과 능동성에 청년문제 해결에 열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청년들은 아르바이트하랴, 공부하랴, 그러면서 자신들의 꿈과 끼를 살리는 노력보다는 학벌과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또 그렇게 어렵게 졸업을 해도 취업난이 기다리고 있다"며 "젊은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언론에 보니까 남민우 회장님(청년위원장) 벽에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어하는 자는 핑계를 찾는다'고 크게 써서 붙여 놓은 것을 봤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야 말로 모두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은 분들"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회의에서 청년위는 ▲청년 일자리 적극 발굴 ▲각종 청년 발전 정책의 조율ㆍ추진 ▲관계부처와 실질적 제도개선 방안 마련 ▲청년 목소리를 경청하는 온ㆍ오프라인 소통체계 구축과 인재 양성 등의 주요 추진전략을 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다산네트웍스 대표인 남민우 위원장을 비롯한 민간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청년위 회의에는 당연직 위원인 최문기 미래창조과학·서남수 교육·방하남 고용노동·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 4명과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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