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내년 선진국들의 실업률은 미국과 독일을 중심으로 다소 개선세가 나타나겠지만, 유럽은 사정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6일(현지시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말 유로존 국가들의 실업률은 12.2%에서 12.3%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리스와 스페인, 포르투갈에서 실업률이 크게 오를 것이란 관측이다.
다만 34개 OECD 회원국들의 내년 평균 실업률은 8%에서 7.8%로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실업률이 7.6%에서 6.7%로, 독일은 5.3%에서 4.7%로 대폭 내려올 것으로 예상됐다.
OECD는 이 같은 실업 상황에서 청년 및 저숙련 근로자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위기가 남긴 사회적 상처가 치유되려면 멀었다”면서 “상당수 국가들은 특히 젊은 층에서 여전히 지속적으로 높은 실업률로 씨름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