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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공공 인력 감축안 승인..독일 1억유로 지원키로

기사등록 : 2013-07-19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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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그리스 의회가 공공 부문 인력 2만5000명을 감축하는 법안을 승인했다. 아애 따라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이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독일 정부가 그리스에 1억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의회는 공공 부문의 인력 2만5000명을 감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스 의회는 밤샘 격론 끝에 실시한 표결에서 153명의 찬성으로 공무원 인력 감축 및 의료보험제도 개혁, 세제 개편 등의 내용을 담은 법안을 가결했다.

이는 채권단이 2400억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가운데 차기 집행분을 지원하기 위한 조건으로 제시한 내용이다.

그리스 정부는 채권단에 3180억유로의 부채 가운데 일부를 탕감할 것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독일 정부는 그리스의 2차 채무조정이 불가피하지만 9월 독일 총선 이전까지는 단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독일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독일부흥개발은행(KfW)을 통해 그리스에 1억유로의 신규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리스 의회의 법안 통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2008년 이후 침체에 빠진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한 성장 기금으로 1억유로를 지원할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리스의 부채 탕감 요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그리스 정부가 추가 부채 탕감을 겨냥한 로비를 중단해야 하며, 채권단과 합의한 내용대로 재정 개혁을 이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리스가 구조적인 경제 개혁을 위한 과감한 작업을 진행중이며,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서서히 성공적인 효과가 드러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9월22일 열리는 총선에서 세 번째 집권을 목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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