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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의장 "금은 특별한 자산, 가격 아무도 몰라"

기사등록 : 2013-07-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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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3년래 저점을 기록 중인 금값의 향방에 대해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입을 열었다.

버냉키 의장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금은 특별한 자산"이라며 "실제로 아무도 금 가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금값이 어디로 튈 지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며 "금은 대개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한 보험 성격으로 얼마 정도씩은 보유하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최근 금값 하락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를 반영하고 있으며,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 경제는 완만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으며, 금 가격은 최근 3년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그는 또한 "금이 인플레이션이 대한 헷지 수단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버냉키 의장은 시장의 우려처럼 급격한 양적완화 축소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예측 가능한 미래 안에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할 계획은 없다"며 "자산매입에는 커다란 비용과 위험이 수반되므로 이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만일 양적완화가 종료되더라도 기준금리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될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버냉키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대를 하회하고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지속된다면 연준의 수용적 정책은 예측 가능한 미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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