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현재로서는 국제 유가의 합리적인 목표 수준을 설정할 수가 없다. 상승 추세에 제동을 걸 만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 금융권의 트레이더와 각 산업 관계자들이 프리미엄을 높여가며 원유를 사들이는 움직임이다.
지난 2008년 국제 유가는 배럴당 약 150달러까지 치솟았다. 당시 가격까지 다시 오르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반면 기술주는 상승보다 하락할 여지가 더 높아 보인다. 경제 펀더멘털을 감안한 제품 수요와 기업 이익이 연초 이후 상승폭을 정당화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나스닥 지수는 S&P500 지수 대비 프리미엄을 높이다가 이를 지켜내지 못하고 뒤처지는 움직임이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일정 부분 발을 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트레스 니파(Tress Knippa) 케나이 캐피탈 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을 강하게 확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