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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3D 프린터 가격 크게 떨어진다"

기사등록 : 2013-07-2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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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츠 등 보도..레이저 소결 특허 내년 2월 만료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제조업 혁명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되는 3D 프린터 가격이 내년부터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D 프린터는 종이를 인쇄하는 것인데 반해 3D 프린터는 3차원 물체를 기존의 절삭가공 방식이 아닌 '적층'하는 방식으로 실물 제품을 입체적으로 찍어내는 프린터다.

22일(현지시간) 쿼츠 등 IT 전문 매체들에 따르면 3D 프린터 특허 가운데 핵심인 레이저 소결(Laser sintering) 특허가 내년 2월 만료될 예정이다. 3D 프린터 업체 셰이프웨이즈(Shapeways)의 디자인 책임자 두안 스콧은 이에 따라 3D 프린터 가격이 급속히 떨어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3D 프린터를 작동시키는 모습(출처=쿼츠)
이에 앞서 3D 프린트 기술인 FDM(Fused Deposition Modeling) 특허는 1992년 등록된 것으로 20년이 지나 특허가 만료됐고, 이에따라 저가의 3D 프린터가 대량 생산돼 가정용이나 취미를 위한 제품으로 보급될 수 있었다. FDM 기술 및 FDM이란 이름의 제품을 갖고 있는 스트래터시스(Stratasys)는 최근 관련 기술을 갖고 있는 메이커봇(Makerbot)이라는 3D 프린터 업체를 인수하기도 했다.

쿼츠는 FDM 특허 만료로 인해 FDM 프린터 가격이 5년 전 1만4000달러였던 것이 현재 불과 300달러까지 떨어진 것을 상기하면 레이저 소결 특허 만료를 통해서도 가격이 크게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한 오픈 소스(open-source) 제조로 옮겨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등장 역시 3D 프린터 가격이 떨어지게 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중국 산업정보부는 지난해 3D 프린팅 기술 개발을 위해 10개 연구센터에 2억위안(3200만달러)를 지원키로 한 바 있다. 이에따라 중국에서 덜 비싼 가격의 3D 프린터들이 대량 생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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