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17개 광역 지자체 경제담당 국장들과 머리를 맞댔다.
산업부는 23일 산업단지 혁신 아이콘으로 떠오르는 파주출판산업단지서 '제1차 지역실물경제 실무협의회'를 열고 지역산업정책 구체화와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6월 산업부 제1차관이 주재하고 각 지자체 부단체장이 참석한 '제1차 지역실물경제정책협의회(반기 개최)'와 연계된 실무회의로 정만기 산업기반실장이 주재했다.
각 지자체에선 경기도 신낭현 경제기획관, 충북 윤재길 경제통상국장, 홍진태 광주시 투자고용국장, 정호동 울산시 투자지원단장 등 17개 광역 지자체 경제 및 투자담당 국장이 참석했다.
정만기 실장은 "지역혁신의 성공사례를 지역과 공유하기 위해 파주출판단지에서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일자리 창출 중심의 지역산업정책, 지역 투자촉진, 산업단지의 창조경제 거점화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정책은 지역의 이야기를 더욱 많이 듣고, 지역의 입장에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선 지역경제 활성화의 단초인 '지역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자료 =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
발제를 맡은 산업연구원 박재곤 박사는 여전히 수도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설비투자를 지역으로 전환해 나가기 위해 단기적으로는 ▲지역별 인센티브 시스템 개선 ▲지역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유치 타겟팅 ▲실질적 원스톱 행정 서비스 제공 등 지역 투자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별 특화클러스터, 입지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지자체에선 ▲지방투자보조금제도 개선 ▲지역특화산업 지원 확대 ▲기업입지 제한 완화 등을 건의했다.
또한 올 하반기 중점적으로 추진할 지역정책 과제인 지역산업 지원사업 개편, 산업단지의 창조경제 거점화, 희망이음 프로젝트(지역기업 인식개선 및 취업연계 프로그램) 확대 강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됐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열린 '지역실물경제실무협의회'를 지역-중앙간 정례적 의사채널 확보와 소통을 위한 실질 창구로 활용, 앞으로 지역을 순회하며 매월 개최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