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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세계경제, 위기 극복하며 연계성 더 커져"

기사등록 : 2013-07-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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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비해 G3 의존도 증가

[뉴스핌=우수연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각국 경제의 연계성이 더욱 확대됐다고 지적했다.

김 총재는 24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위기시에 글로벌 트렌드가 위기를 증폭시켰다 하지만 알고보면 위기 극복 과정에서 글로벌화가 더욱 진행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초점이 미국, 유로, 중국에 맞춰져 있으며 이제 내부정책보다는 나라 간의 경제의 연관성을 더욱 고려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과거에 비해 G3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훨씬 높아졌다는 의미다.

또한 그는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정책의 방향이 'Calender date based(일정에 기반한)' 정책에서 이른바 'Data dependent(데이터에 의존하는)' 시스템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총재는 "미국이 실업률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더니 그 숫자만 되면 (출구전략 시행을) 한다고 생각하는 등, 지난번 두 차례에 걸쳐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에 시장이 과잉 반응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7월 들어서는 '데이터에 의존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이는 (출구전략이) 예정된 코스로 가는 것은 아니라고 여유를 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이 불확실성을 키운 것인지 잠재운 것인지는 두고봐야 할 듯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옥동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윤택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함준호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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