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동부증권은 지난 2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채권 금리의 상승 요인이 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이 점차 확인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2~3분기 성장률이 내용면에서 개선을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문홍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GDP 발표 수치는 1.1%로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이나 내용면에서 금리 상승요인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한은의 경기전망이 낙관적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는 경상수지 흑자국, 낮은 인플레 압력, 낮은 자금 이탈 가능성 등으로 금리인상 압력은 상대적으로 낮다"고 평가했다.
대신 매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는 장기투자기관의 특성과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서서히 장기채 및 크레딧 채권 매수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보험사 매수는 자금유입량보다는 금리수준에 민감하다는 측면에서 향후 매수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애널리스트는 "국고 장단기 스프레드 수준이 여전히 확대된 상태이기 때문에 장기영역에서는 국채가 선호된다"며 "장기 크레딧 채권의 상대 매력도 회복을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므로 크레딧채권은 중단기 우량등급 위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