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박스 폭염 노출 주의.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를 장시간 폭염에 노출할 경우 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
한국소비자원은 차량용 블랙박스가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작동정지, 메모리카드 장애는 물론 제품 변형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소비자원은 블랙박스의 폭염 내구성을 측정하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차량용 블랙박스 31대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고온 60℃ 이상일 때 9개, 90℃ 이상일 때 22개 제품에서 화질저하 및 메모리카드 장애가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폭염 같은 고온에 장시간 방치할 경우, 화면이 흐려지거나 블랙박스가 동작을 멈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카드에 영상이 저장되지 않는 등 블랙박스 역할을 아예 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소비자원은 “70℃ 이상에서는 리튬전지 열 변형으로 블랙박스 외관이 뒤틀리는 문제까지 발생했다”고 밝혔다.
블랙박스를 폭염에 제대로 작동하게 하려면 되도록 실내주차를 하고, 야외에 차를 대야 할 경우 블랙박스의 전원을 끄라고 조언했다.(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