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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코스닥시장 지배구조 개선할 것

기사등록 : 2013-07-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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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코스닥 시장의 구조를 사실상 독립시키는 방안이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내 코스닥 시장을 기존 유가증권 시장과는 차별화한 자본시장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고 25일 밝혔다.

금융위원회 서태종 자본시장국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 브리핑에서 "최근 코스닥시장이 업력이나 외형 위주의 중견기업 중심으로 재편됐다"면서 "시장 운영방식이 유가증권시장과 동질화됨에 따라 본래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난 2005년 거래소와 통합한 이후 코스닥 시장의 운영방식이 유가증권시장과 동질화됨에 따라 정체성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이 혁신기술형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자본시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개선할 방침 이라 밝혔다.

주된 개선방안으로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거래소 이사회로부터 분리하여 시장감시위원회에 준하는 독립기구로 설치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위원 구성도 중소벤처기업 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전문성과 공공성을 대폭 강화 ▲코스닥상장위원회의 위원 순환제를 폐지하고 상설화함과 동시에 벤처기술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 등이다.

이를 위해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위원(후보)의 2/3 이상을 외부기관에서 추천하고 비상임제 위원장도 코스닥시장본부장 대신 외부기관 추천 위원중 1명을 주주총회에서 선임토록 했다.

또한 코스닥시장위원회가 독자적으로 코스닥시장 운영에 관한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기능토록 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또 올해 말까지 코스닥시장 상장부담 완화 등이 포함된 “기업 상장 활성화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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