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이 지난 2분기 매출 증가세에도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각) 아마존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700만 달러, 주당 2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00만 달러, 주당 1센트의 순이익을 달성한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저조한 성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7억 달러로 1년 전 128억 달러에 비해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아마존이 주당 5센트의 순익과 157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아마존은 킨들과 킨들 파이어와 같은 디지털 기기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에 도움을 줬지만 이에 따른 투자비용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풀이했다.
아마존의 3분기 매출 전망치는 154억 5000만~171억 5000만 달러 범위로 제시됐다. 월가에서는 169억 7000만 달러 수준의 3분기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마감후 거래에서 한때 287달러 선까지 폭락한 뒤 낙폭을 다소 줄여 6.5달러, 2.14% 하락한 296.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