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수성했다. 판매량에서는 애플을 두 배 이상 격차로 압도했다.
옵티머스로 탄력이 붙은 LG전자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세계 3위를 달성했다.
26일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대수에서 애플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스마트폰 7600만대를 판매했다. 점유율은 33.1%로 전년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애플은 3120만대를 판매하며 2위에 머물렀다. 격차는 4400만대 이상이나 벌어졌다.
특히 삼성전자는 1분기(6940만대)보다 판매량이 300만대 이상 증가했지만 애플은 오히려 1분기 3740만대보다 600만대나 하락했다. 애플은 점유율 13.6%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3%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LG전자는 약진을 거듭했다. LG전자는 분기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5.3%를 기록했다. 세계 3위다.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5%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 애플의 점유율 13.6%와 격차는 8.3%포인트로 좁혀졌다.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세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어 중국의 ZTE, 화웨이가 각각 5.0%, 4.8% 점유율로 세계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