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수출 및 제조업 부진으로 중국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국내 대기업 CEO들은 그다지 비관적으로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CEO 60명은 '경착륙 리스크가 현실화 할 가능성이 작다'고 응답해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 했다. 36명은 경착륙 가능성에 대해 '크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에 따라 과반수 넘는 CEO들은 중국 투자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투자 및 현지 파트너와 사업운영 방침을 묻는 질문에 '유지'한다는 응답자가 61명이었으며 '온건하게 확장'을 택한 응답자는 33명이었다. '축소'(2명), '크게 확대'(1명)는 미미한 숫자에 그쳤다.
최근 일부 기업들이 투자규모를 줄이는 등 보수적인 방향으로 중국사업을 전환하고 있는 움직임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 CEO들은 새 정부가 한국기업의 중국진출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하고 있다.
박근혜정부가 한·중 경협에서 역점을 둬야할 정책을 묻는 질문에 CEO 51명이 '중국진출 기업을 위한 정부지원 개선'을 꼽았다. 이어 '통화협력 및 투자보장 협정강화'(38명), '한·중 FTA협상 속도'(12명)가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