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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 노사, 자율협약 체결 걸림돌 없앴다

기사등록 : 2013-07-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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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채권단 요구 노사동의서 채택..다음주 자율협약 체결 전망

[뉴스핌=김홍군 기자]STX조선해양이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체결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STX조선해양 노조는 26일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어 59.4%의 찬성으로, 채권단이 요구한 노사동의서를 채택했다. 

노사동의서 채택으로 채권단과의 최종 자율협약 체결이 탄력을 받을 전망으로, 빠르면 다음주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지난4월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조선해양은 안진회계법인 실사 결과 계속 기업으로서의 가치가 청산 가치보다 높게 나왔지만, 채권단에서 전제조건으로 요구한 노사동의서가 제출되지 않아 자율협약체결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STX조선해양 노사는 그간 여러 차례의 협의를 통해 내용 조율 과정을 거쳤고 노조측은 23일 몇 가지 첨예한 사안에 대해 거부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지난 24일 채권단 고위관계자와의 직접 면담을 통해 합의한 이번 노사동의서에는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최선을 다한다 ▲경영활동에 차질을 초래하는 쟁의행위를 하지 않는다 ▲복리후생을 현행으로 유지하고 추가요구를 자제한다 ▲회사는 이와 같은 합의조건을 근거로 조합원에 대하여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금속노조 STX조선지회 박진수 지회장은 “오늘 총회 결과는 노사 최대 현안에 합의한 것으로 노사 양측이 자율협약에 이르게 된 현 상황에 대한 인식과 정상화에 대한 굳은 의지에 차이가 없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앞으로 노사가 협력하여 회사의 빠른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 신상호 대표도 “그 동안 STX조선해양을 위해 지역사회, 협력사, 정관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제부터 우리는 그 정상화를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우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통해 믿음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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