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지난주 전 세계 채권펀드로의 자금 유입세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주식펀드로의 자금 유입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신흥시장 채권펀드는 2009년 초 이후 최장기간 자금이탈 사태가 전개됐다.
26일(현지시각)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메릴린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한 주 동안 전 세계 채권펀드 자금은 44억 달러가 유입되며 11주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직전주만 하더라도 채권펀드에서 6억7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출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이다.
같은 기간 주식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80억 달러에 그치며 직전주 유입규모인 197억 달러에 비해 유입세가 대폭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자금 중에서는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정크본드펀드 자금이 54억 달러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신흥시장 채권펀드에서는 11억 달러가 유출된 것으로 집계되며 9주 연속 자금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2009년 1월 이후 최장 기간 자금유출 행진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