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에 대한 17억 2000만 유로의 차기 구제금융 집행을 승인했다.
29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그리스 정부는 재정 적자 감축과 외부적 불균형을 줄이는 데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라가르드 총재는 "기관 및 공공기관에 대한 구조 개혁 과정은 아직 그리스가 처한 문제에 대응할 만큼 적절하지는 않다"고 지적하면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더 큰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MF는 그리스의 구제금융 프로그램 이행 상황을 점검한 끝에 차기 자금지원 집행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로존 정부 역시 그리스에 대한 25억 유로 상당의 차기 지원금을 승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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