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재고투자와 소비자 지출 등이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 효자 노릇을 했다.
31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기준 1.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앞선 1분기 성장률은 1.8%에서 1.1%로 하향 조정됐다.
경제활동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1.8% 증가하면서 직전분기의 2.3%보다는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반면 주택부문의 투자는 13.4% 늘어나면서 직전분기의 12.5%보다 증가했으며 기업들의 설비투자 역시 4.6%의 개선을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고용시장 개선과 주택가격 상승이 미국인들의 신뢰감을 끌어올린 데다가 자동차 분야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미국의 재정지출 삭감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