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의 성장 둔화와 함께 미국과 일본의 경제 정책을 세계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IMF는 일본의 과감한 경제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실패로 끝나게 되면 세계 경제에 큰 충격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전반적으로 일본의 경제 회생 정책을 지지하고 있지만, 정치적 요인들을 조율하지 못해 실패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경우 일본의 성장세가 다시 좌초되고 투자자들은 일본 정부의 상환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IMF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이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개혁 없이는 성장률은 반등하지 않는다면서 아베노믹스가 작동하지 않는다면 나쁜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아베노믹스의 실패 가능성과 더불어 미국 연준의 출구전략 시기 조율 실패와 예상보다 가파른 중국의 성장 둔화가 세계 경제를 위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