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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월 CPI 2.8% 추정, 다수 예측기관

기사등록 : 2013-08-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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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가 2.8%로  정부의 억제목표치(상한)인 3.5% 이내이지만  온건한 인플레 경계선으로 여기고 있는 3%선에 바짝 근접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 경제참고보는 5일 다수 경제 전문기관들이 중국의 7월 CPI 상승폭이 전년 동기대비 2.8%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며 이같은 추세가 굳어지면 인플레 예방책이 하반기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의 탕젠웨이(唐建偉) 거시경제 분석가는 상무부와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장강 중하류 지역의 폭염 영향으로 7월 중순이후 식픔용 농산품 가격이 급등, 7월 식품가격이 전달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탕젠웨이 분석가는 이같은 요인을 감안할때 7월 CPI상승폭은 적어도 2.6%에서 최고 3%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간치로 잡아도 상승폭이 2.8%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일창업증권 보고서도 7월 CPI상승률이 2.8%로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렌쉰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들어 식량과 농산품 가격 상승세가 비교적 뚜렷해졌으며 채소가격 하락세가 약화하면서 물가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여 CPI상승률이 2.8%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제전문가들은 총체적인 경제 성장 형세와 돼지고기 가격 추이에 비춰볼때 하반기 물가 상승 압력을 결코 가볍게 치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자오상증권 연구발전중심 관계자는 3분기 GDP (국내총생산)성장률이 2분기 보다는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 CPI는 하반기에도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의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CPI상승폭은  대체로 작년보다 높을 것이라며 특히 선진국 양적완화에 따른 하반기 주요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자금조달 코스트 등 자체적인 비용 상승 압박,   하반기 성장률 회복 등이 물가 상승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현재 물가상승 압력과 함께 경제 하강 리스크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이때문에 중국 당국은 하반기 들어서도 안정된 통화정책속에서 적정 성장을 꾀하는데 정책의 방향을 맞출 것으로 에상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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